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물량은 총 3억9028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3분기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3억3668만f으로 집계됐으며 연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5360만t이었다.
같은 기간이 기간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784만 TEU) 대비 0.7% 증가한 790만 TEU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218만 TEU) 0.3% 감소한 217만 TEU로 집계됐으며 중국(6.8%) 등의 수입 물동량이 증가했으나 미국(△7.1%) 등의 수입 물동량은 감소했다.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기(345만 TEU)에 비해 0.6% 증가한 347만 TEU를 기록했다. 미국(△2.0%) 등의 환적 물동량이 감소한 가운데 캐나다(26.0%), 칠레(44.5%) 등의 환적 물동량이 증가했다.
주요 항만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604만 TEU)에 비해 0.8% 증가한 609만 TEU를 처리하여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3분기 물동량 증가율은 2분기(3.1%) 대비 둔화세를 보였는데, 이는 미 관세정책 강화에 대비해 발생했던 조기선적이 종료됨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은 중고자동차 컨테이너 수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86.6만 TEU) 대비 0.9% 증가한 87.3만 TEU를 처리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중국(8.5%) 등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85만 TEU) 대비 1.0% 증가한 86만 TEU를 기록하였고,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기(1.1만 TEU) 대비 5.5% 감소한 1만 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51만 TEU) 대비 1.5% 감소한 50만 TEU를 기록하였다. 수출입 물동량은 중국(15.2%) 등의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42만 TEU) 대비 6.1% 증가한 45만 TEU를 처리했다. 이는 주요 글로벌 원양선사의 유럽향 서비스 신규 유치(2025.9월)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편,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기(8.7만 TEU) 대비 38.3% 감소한 5.3만 TEU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수출입·환적 물동량 증가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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