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삼척해양레일바이크가 올해로 개장 15주년을 맞았다.
2010년 7월 20일 개장한 삼척해양레일바이크는 2025년 10월 현재 누적 관광객 528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관광 활성화의 핵심 동력임을 입증했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는 일제강점기에 건설이 중단되었던 철로를 활용해 근덕면 궁촌리부터 용화리까지 약 5.4km의 복선 구간을 운행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푸른 동해 바다와 울창한 해송 숲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환상적인 루미나리에와 레이저 쇼가 펼쳐지는 3개의 터널을 통과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개장 첫해인 2010년 7월부터 3개월 만에 탑승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조기부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후 2011년 개장 1년 만에 50만 명, 2012년 2년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15년에는 5년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4년 9월 말까지 누적 관광객 500만 명을 달성했으며, 연간 평균 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매년 수십억원의 사업수입을 창출하며 삼척시 세수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삼척해양레일바이크는 하루 5회(오전 9시, 10시 30분, 오후 1시, 2시 30분, 4시) 운행되고 있다. 2인승 25000원, 4인승 35000원의 요금으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다.
삼척시는 해양레일바이크를 중심으로 해상케이블카, 용굴촛대바위길, 해신당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2025년 1월 삼척-포항 간 철도 개통으로 부산·영남권 관광객 유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도 삼척해양레일바이크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
동해시, '수.상.한. 문화축제' 개최…묵호 지역 감성 재조명하며 도시재생 활력 불어넣는다
동해시 발한과 동호지구를 중심으로 묵호 지역에서 도시재생을 위한 특별한 문화 축제가 개최된다.
오는 11월 1일, 동호 책방마을과 발한지구 현장지원센터 공영주차장 일원에서는 '수.상.한. 문화축제'가 열리며, 묵호 지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특별한 문화재생의 장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한때 묵호항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묵호 지역의 감성을 재조명하고,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변화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으로 마련되었다. 축제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며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찾아갈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책을 통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동호서림(書林)'은 1인용 북텐트에서 독서를 즐기거나 필사 체험 등을 통해 책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노래와 춤으로 함께 즐기는 열린 무대 '책방콜링'에서는 묵호항의 전성기를 되살리는 주민들의 직접 참여가 이루어지며, 지역 특색을 살린 공연이 펼쳐진다. 야외 영화관인 '해질녘 시네마, 바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가 상영되어 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하며 묵호의 옛 극장을 추억하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 정서 함양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축제 당일에는 SNS 인증샷 이벤트와 행사 만족도 조사가 함께 진행된다. 축제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 도시재생사업 관련 기념품이 증정되며, 만족도 조사를 통해 수렴된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은 향후 도시재생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계획이다.
정하연 도시정비과장은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 묵호의 문화적 정체성을 되살리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축제의 의미를 밝혔다.
속초시, '2026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 개최지로 최종 선정…지역문화 교류 중심지로 도약
속초시가 '2026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사)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이하 한지총)가 주관한 개최지 공모에서 (재)속초문화관광재단이 유치에 성공하며 이루어낸 쾌거다.
이는 속초시가 전국 문화재단 간 교류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페스타의 주최 기관인 한지총은 2024년 8월,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와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가 통합하여 출범한 법인으로, 2025년 10월 현재 광역 17개, 기초 142개 등 총 159개의 재단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지총은 설립 이후 첫 공동사업으로 '2025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를 부산 금정구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지역문화재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워케이션 및 아카데미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2026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 개최지 공모에는 광역 2곳, 기초 2곳 등 총 4개 재단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중 속초문화관광재단은 강원문화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기초-광역 연대 운영 모델을 제안했으며, 전국 재단 직원들이 참여하는 문화투어 프로그램 등을 제시하여 최종 발표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6년 페스타는 내년 중반기에 속초시 중심부를 포함한 시 전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식공유포럼, 우수사례 팝업 전시, 라운드테이블 등이 기획되고 있다. 또한 실향민 문화, 상도문 돌담마을, 설악산국립공원, 속초관광수산시장 등을 아우르는 문화투어와 문화버스킹, 로컬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최종적인 프로그램 구성은 향후 논의를 거쳐 확정된다.
이병선 이사장(속초시장)은 "이번 유치는 속초문화관광재단이 출범 이후 처음 유치한 전국 단위 문화교류 행사로, 속초시가 전국 문화재단 간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원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기초-광역 연대 모델을 실현하고, 향후 한지총 사업의 운영 모델로 발전시켜 문화재단 간 상생과 연대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속초문화관광재단은 2025년 4월 한지총 및 전지연의 이사 재단으로 선임되었으며, 임기는 2027년 4월까지로 활동하고 있다.
제17회 강릉커피축제, 성대한 막 올렸다…시민 화합과 지역 경제 활성화 염원 담아
강릉시의 시민 화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염원하는 '제17회 강릉커피축제'가 30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축제가 열리는 강릉커피거리 및 강릉시 일원에는 이른 시간부터 향긋한 커피를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활기를 띠고 있다.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상생'과 '감사'의 의미를 담은 신규 프로그램들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강릉의 특색 있는 커피를 무료로 시음하는 '별의별 강릉커피' 코너에는 보헤미안, 갤러리밥스, 마더커피, 로스터리써클&에스프레소 스퀘어 등 지역 카페들이 참여하여 긴 줄이 이어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키즈 놀이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으며, 축제장 3곳에서 열린 '커피 버스킹'은 가을의 낭만을 더하고 있다.
축제 둘째 날인 31일에는 축제의 낭만을 더할 야간 프로그램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저녁 8시 안목해변 백사장에서는 '별멍, 불멍'을 즐기는 '별이 빛나는 밤에'가 처음으로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저녁 8시 30분 강릉항 방파제에서는 가을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가 예정되어 있다. 이 밖에도 31일(금)에는 '별의별 강릉커피'에 레이드백, SILOWL, 로우디, 웰빙LS 등이 참여하며, '커피와 인문학', '커피웨이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화정 문화예술과장은 "축제 첫날부터 많은 분이 찾아주시어 지역 사회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며, "내일은 가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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