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492억 원(국비 296억 원 포함)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안읍 성남리 일원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주민의 안전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규모 기반 정비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지난해 선정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총사업비 497억 원)과 병행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무안읍 성남리 일대는 보건소, 승달문화예술회관, 상가, 주거단지 등이 밀집한 저지대로, 집중호우 시마다 하수관로 용량 부족과 지형적 한계로 인해 침수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지난 2025년 8월 3일에는 시간당 113.5mm의 폭우로 건물 79개소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 같은 피해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의 증가로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주민과 소상공인의 재산 피해는 물론 도시기능 저하로 이어져왔다.
이에 군은 장선영 하수팀장을 중심으로 피해 원인 분석과 정밀한 대응책 마련에 착수해, 현장 실태조사와 침수 시뮬레이션을 거쳐 지난 8월 환경부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서삼석 의원은 중앙부처와의 협의 과정에서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설명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무안군은 서 의원과의 긴밀한 소통 속에 사업계획을 고도화했고, 그 결과 구체적인 근거자료와 실증 데이터를 토대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배수펌프장 신설 △우수 유입 개선 등을 추진해 하수관로 기능을 향상시키고, 빗물의 신속한 배제 및 침수예방 능력을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도시 인프라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번 중점관리지역 지정으로 추진되는 침수예방사업은 지난해 선정된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과 연계돼 무안읍 일대 침수 피해를 완전히 해소할 것”이라며 “군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군수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군의 하수도 인프라 개선을 이끈 장선영 팀장의 노고와, 중앙정부와의 협력에 큰 역할을 해주신 서삼석 국회의원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무안군 전역의 환경기초시설 확충사업을 지속 추진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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