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한국과 수소·CCS·AI 물관리 협력 확대"...포스트 바라카 시대 본격화

샤리프 알 올라마 UAE 에너지·인프라부 차관이 2025년 11월 3일 줌Zoom을 통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AJP 임윤서 기자 lyseo0330ajupresscom
샤리프 알 올라마 UAE 에너지·인프라부 차관이 지난 3일 줌(Zoom)을 통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윤서 AJP 기자 [lyseo0330@ajupress.com]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한국과 수소 생산·운송, 탄소포집·저장(CCS), 인공지능(AI) 기반 물관리 분야에서 고위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샤리프 알 올라마 UAE 에너지인프라부 차관이 밝혔다.

알 올라마 차관은 3일(현지시간) AJP와 화상으로 인터뷰하면서 “블루수소가 단기적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며, 향후 10년 내에 그린수소 비중도 커질 것”이라며 “한국 정부뿐 아니라 민간과도 협력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UAE는 천연가스와 태양광을 바탕으로 수소·암모니아 생산 허브를 추진 중이며 철강·정유 설비에서 이미 운영 중인 CCS 기술을 한국과 공동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그는 “바라카 원전 성공이 신뢰 기반이 됐다”며 “한국 기업이 우선 고려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AI 기반 누수 탐지 모델을 활용한 물관리 프로젝트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알 올라마 차관은 “K-water 사례를 참고해 비수익수(Non-Revenue Water) 감축 기술을 도입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ADIPEC(아부다비 국제석유전)은 전 세계 에너지 기업·정부·투자자가 모여 석유·가스부터 수소·CCUS·에너지효율까지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급 에너지 전시회로, 올해는 225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에너지 전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올해 행사에는 삼성E&A 등 한국 기업도 참여했으며 UAE는 한국 기업에 대해 글로벌 에너지효율 연합(Alliance) 참여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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