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데뷔 첫해부터 월드시리즈(WS) 우승을 거머쥔 김혜성(LA 다저스)이 귀국했다. 그러나 공항 현장은 그의 부친 채무 문제를 제기해온 인물의 등장으로 소동이 벌어졌다.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혜성은 “긴 1년이었다. 재밌고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지만, 인터뷰 도중 야구팬들 사이에서 '고척 김선생'으로 불리는 김 씨가 '어떤 놈은 LA 다저스 갔고 애비놈은 파산 면책’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나타나며 불편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김혜성은 "저 분 좀 막아주시면 열심히 하겠다"며 보안요원에게 제지를 요청했다.
김 씨는 김혜성 부친에게 약 1억원의 채권을 주장하며 여러 차례 항의성 시위를 벌여온 사람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3차례에 걸친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귀국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올 시즌 점수를 매기면 30점"이라며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었는데 앞으로 나아갈 길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부분에서 부족했다"며 "100점을 채울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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