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하 의원, 강원교육청 디지털 재난 대비 태세 '철저' 주문

  • 지난 9월 국가전산망 마비 교훈 삼아 교육 데이터 안전 관리 강조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김기하 의원국민의힘 동해2 사진이동원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김기하 의원(국민의힘, 동해2). [사진=이동원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김기하 의원(국민의힘, 동해2)이 지난 9월 발생했던 국가전산망 마비 사태를 계기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디지털 재난 대비 태세를 면밀히 점검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교육청의 재난 대응 능력과 중요 교육 데이터의 안전 관리 실태를 따져 묻는 한편, 보다 철저한 대비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
 
김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과학정보원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정보원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디지털 재난 대응 모의 훈련의 내용과 그 실효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에 교육과학원 측은 매년 네트워크망의 전원 차단 및 재시동 훈련을 포함한 다양한 상황별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훈련 결과 전산망이 차질 없이 정상 가동되는 것을 매번 확인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예측 불가능한 디지털 재난 상황에도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또 김 의원은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는 교육청 데이터의 내용과 자료의 백업 시스템에 대해서도 상세히 캐물었다. 교육과학원은 나이스(NEIS) 시스템의 경우 정부가 운영하는 국가 재해복구센터에 이중으로 백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데이터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에듀파인(Edufine) 시스템의 데이터는 현재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홍천교육청에 자동으로 이중 저장되고 있으며, 2027년부터는 정부 차원의 국가 설비 통합이 추진될 계획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기하 의원은 "지난 9월 국가전산망 마비 사태로 온 국민이 큰 불편을 겪었듯이, 학생들의 학습권과 직결되는 중요한 데이터가 관리되는 강원교육청 또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재난에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교육 데이터의 안전관리에 단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거듭 당부하며, 미래 세대의 교육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견고한 안전망 구축의 중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교육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지, 그리고 그를 위한 끊임없는 점검과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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