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CEO 방한…이재용·최태원 회장 회동 추진↑

  • 2023년 네덜란드 본사에서 이재용·최태원 만남 갖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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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SML]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의 크리스토퍼 푸케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준공식을 위해 방한했다. 푸케 CEO는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을 추진하며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ASML은 경기도 화성캠퍼스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푸케 CEO를 비롯해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ASML의 핵심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위 임원들도 참석했다. 

ASML은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반도체 초미세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업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노광 장비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고 있어 '슈퍼 을(乙)'로도 불린다.

ASML의 신사옥은 경영센터, 제조센터,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등으로 이뤄졌다. ASML의 핵심 제품인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의 수리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ASML은 신사옥을 교두보로 삼아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에 나선다. 푸케 CEO는 신사옥 개소식 이후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을 별도로 만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ASML과 깊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4월 독일 자이스 본사 방문 당시 푸케 CEO를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 회장과 최 회장은 지난 2023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네덜란드 ASML 본사 방문에 동행해 피터 베닝크 ASML 전 CEO와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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