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롯데케미칼, 업황 개선 시그널 부재…4분기 적자 폭 확대"

사진롯데케미칼
[사진=롯데케미칼]

NH투자증권은 13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업황 개선 시그널이 없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비교기업 주가 상승을 반영해 기존 6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구조조정에 따른 업황 개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제품 가격 또는 스프레드 반등이나 재고비축과 같은 시황 개선 시그널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오히려 톤당 에틸렌·납사 스프레드는 2025년 3분기 평균 242달러에서 이달 11일 기준 163달러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중국발 증설 사이클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른 공급 과잉 및 제품 스프레드 약세 역시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의 3분기 영업적자는 132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발생했던 역래깅 효과 및 정기보수 효과가 소멸된 영향"이라며 "유의미한 시황 개선은 없었고 오히려 제품 전반으로 스프레드는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에는 영업적자 183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시황 악화 및 이에 따른 스프레드 하락으로 인해 적자 폭이 재차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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