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삼양식품, 수익성 개선 구간 진입…목표가 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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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삼양식품]

유안타증권은 17일 삼양식품에 대해 판매 효율과 수익성이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178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6320억원, 영업이익은 49.9% 늘어난 1309억원으로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부합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핵심은 밀양2공장 가동으로 생산량이 확대된 3분기에 완제품 재고가 오히려 감소했다"며 "공급능력이 확충된 상황에서도 판매 속도가 생산을 상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부터는 미국 가격 인상 효과와 밀양2공장 가동률 상승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9% 증가한 2조3653억원, 영업이익은 54.8% 늘어난 5334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생산 확대로 공급 여력이 커졌음에도 제품 재고가 축소된 건 글로벌 불닭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조적 신호"라며 "단순한 외형 성장 단계를 넘어, 판매 효율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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