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MASGA, 조선업 새 기회…K-조선 경쟁력 강화 대책 조만간 발표"

HD현대중공업위과 HD현대미포아래 조선소 전경 모습 사진HD현대
HD현대중공업(위)과 HD현대미포(아래) 조선소 전경 모습. [사진=HD현대]
산업통상부는 19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HD현대의 5000번째 선박 인도 기념행사에 참서해 'K-조선 생태계 경쟁력 강화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조선업은 1967년 최초의 근대식 조선시설인 방어진 철공소를 건립한 뒤 1967년 바지선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HD현대는 1972년 전신인 현대조선중공업 창립 이후 53년만에 5000번째 선백을 인도했다.

HD현대가 건조한 5000번째 인도 선박은 필리핀 초계함 2번 함인 '디에고 실랑함'으로 2022년 1월 필리핀 해군으로부터 수주받아 지난달 인도됐다. 

한국 조선은 지난 반세기 동안 선박 약 1만1000척, 해양플랜트, 함정 등을 건조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한 국가전략산업으로 발전했다.

행사에서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K-조선의 위상을 드높인 조선업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조선업의 축적된 기술과 현장의 경험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산업부는 미국과의 마스가(MASGA) 등 조선업 협력을 조선 업계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 것"이라며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사들도 함께 커 나갈 수 있는 'K-조선 생태계 경쟁력 강화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조선소, 자율운항선박 등 차세대 조선산업을 선도할 산업 지원 방안도 함께 포함될 예정이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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