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으며, 방송은 KBS2를 통해 생중계됐다. 진행은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맡았다.
올해 최우수작품상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차지했다. 해당 작품은 감독상·여우주연상·남우조연상·음악상·기술상까지 포함해 총 6관왕에 올랐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하얼빈’의 현빈에게 돌아갔다. 그는 수상 직후 자리에서 일어나 아내 손예진을 안으며 축하했고, 해당 장면은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여우주연상은 ‘어쩔수가없다’로 스크린에 복귀한 손예진이 수상했다.
손예진은 “27살에 처음 청룡 여우주연상을 받았는데 다시 이 무대에 서게 돼 감사하다”며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좋은 어른,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앞서 청정원 인기스타상에서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손예진은 “신랑과 같이 받아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다”고 했고, 현빈은 “팬들의 노력을 잘 알고 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 신인상은 안보현(악마가 이사왔다), 김도연(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개교기념일)이 수상했다. 신인감독상은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의 김혜영 감독에게 돌아갔다. 조연상은 이성민(어쩔수가없다), 박지현(히든페이스)이 각각 수상했다.
청룡영화상 감독상은 ‘어쩔수가없다’를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받았다. 그는 해외 일정으로 불참했고, 배우 이성민이 대신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 축하무대에는 이찬혁, 최소율, 라포엠, 보이넥스트도어, 화사가 참여했다. 특히 화사 무대에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배우 박정민이 등장해 무대 연출에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제46회 청룡영화상은 2024년 10월부터 약 1년간 개봉 또는 OTT 공개된 한국 영화들을 대상으로 심사해 총 18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어쩔수가없다
▲남우주연상=현빈(하얼빈)
▲여우주연상=손예진(어쩔수가없다)
▲감독상=박찬욱(어쩔수가없다)
▲남우조연상=이성민(어쩔수가없다)
▲여우조연상=박지현(히든페이스)
▲신인남우상=안보현(악마가 이사왔다)
▲신인여우상=김도연(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개교기념일)
▲신인감독상=김혜영(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각본상=김형주·윤종빈(승부)
▲음악상=조영욱(어쩔수가없다)
▲기술상=조상경(어쩔수가없다)
▲편집상=남나영(하이파이브)
▲촬영조명상=홍경표·박정우(하얼빈)
▲미술상=이나겸(전, 란)
▲청정원 인기스타상=박진영·현빈·손예진·임윤아
▲청정원 단편영화상=로타리의 한철
▲최다관객상=좀비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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