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좌초 여객선 부상 승객 30명 중 26명 퇴원…"이상 소견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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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전남 신안군 해상 무인도에 좌초한 것과 관련 사고로 다친 탑승객 대다수가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전남도와 목포시는 전날 신안군 족도(무인도)에 좌초된 퀸제누비아2호 탑승객 267명(승객 246명·승무원 21명) 중 30명이 병원에 입원, 치료받았다고 알렸다.

이 가운데 어지럼증·두통 등을 호소한 26명은 이상 소견이 없어 퇴원, 병원 치료를 받은 나머지 4명은 뇌진탕·둔부타박상·요추염좌 등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결정했다.

앞서 이날 새벽까지 부상자는 27명으로 집계됐으나 탑승객 3명이 스스로 병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총 30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에 포함된 임산부 1명은 인근 산부인과 검사 후 퇴원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승객 대부분이 크게 다치지 않고 귀가하게 돼서 다행"이라며 "남아 있는 입원 환자들도 경상자로 파악돼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퀸제누비아2호는 전날 오후 4시 45분쯤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중 좌초했다.

해경은 사고 발생 3시간여만에 함정으로 탑승객 전원을 구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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