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부문을 수상했다.
1963년 제정된 대한민국체육상은 체육 발전과 진흥에 공헌한 선수와 지도자 등 체육인에게 주는 상이다. 배드민턴 선수가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받은 건 1991년 박주봉, 2003년 김동문·나경민 이후 안세영이 세 번째다. 다만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호주오픈에 출전 중인 안세영은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을 딴 안세영은 올해 총 13개 국제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아홉 개를 목에 거는 성과를 냈다. 2023년 8월 처음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그는 최근까지 120주간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다. 시즌 누적 상금도 10억원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의 아버지 황경선씨는 문체부 장관 표창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볼링 이나영과 강희원, 소프트테니스 김범준, 장애인 탁구 주영대, 강외정 등 총 12명은 최고 등급인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훈했다. 사격 김종현, 유도 방귀만, 김성민, 고(故) 최상영 전 재일본대한체육회장 등 총 18명은 맹호장을, 유도 김성연 등 총 15명은 거상장을 받았다. 양궁 김성훈 등 총 일곱 명은 백마장, 조정 지도자 안효기는 기린장, 태권도 지도자 장세욱 등 총 일곱 명은 체육포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수상자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대한민국 체육의 자부심이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보여준 우리 선수단의 활약에 국민 모두가 큰 자긍심을 느끼기도 했다"면서 "문체부도 대한민국 체육이 국민의 삶 속에서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하도록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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