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모카골드가 슬리퍼로?" 일상 속으로 스며든 맥심의 변신

  • 굿즈·체험 콘텐츠 앞세워 세대 초월한 브랜드 확장 눈길

  • 친숙한 브랜드 새롭게 체험…팝업스토어 누적 55만명 방문

‘컬러 오브 맥심’ 스페셜 패키지 사진동서식품
‘컬러 오브 맥심’ 스페셜 패키지 [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의 맥심이 40여 년간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세대가 바뀌는 흐름 속에서도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맥심은 올해 대표 제품인 모카골드·화이트골드·슈프림골드의 시그니처 컬러를 활용한 스페셜 패키지 ‘컬러 오브 맥심’을 선보였다. 이 패키지는 일상 속에서 접하는 생활용품을 브랜드 경험의 매개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타월, 슬리퍼, 컵 등 익숙한 아이템을 커피 브랜드의 색감과 연결한 시도는 소비자들에게 ‘맥심을 새롭게 경험하는 방식’으로 받아들여지며 인기를 끌었다.
 
종이컵 사용 습관을 유형별로 나눈 ‘MCTI(Maxim Cup Type Indicator)’ 컵 역시 온라인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았다. 종이컵을 구기지 않는 ‘완벽형’, 마시자마자 접어버리는 ‘파괴형’, 입구를 살짝 당겨 마시는 ‘개방형’, 테두리를 씹으며 긴장을 해소하는 ‘불안형’ 등 총 네 가지 유형의 ‘컵 습관’을 공유하며 놀이처럼 즐기는 흐름이 확산됐다.

 
맥심의 ‘MCTIMaxim Cup Type Indicator 컵 시리즈 사진동서식품
맥심의 ‘MCTI(Maxim Cup Type Indicator) 컵' 시리즈 [사진=동서식품]


맥심의 감성형 마케팅은 임시매장(팝업스토어)을 통해 더욱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 경주에서 운영된 ‘맥심가옥’은 한옥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한국적 환대와 브랜드 감성을 결합한 사례로 꼽힌다. 방문객들은 커피믹스로 만든 시그니처 메뉴를 맛보고, 커피 맞히기·미니 맷돌 그라인딩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브랜드를 다층적으로 경험했다. ‘맥심가옥’은 약 한 달간 6만9000명이 찾을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군산에서는 골목 전체를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꾸민 ‘맥심골목’을 오픈해 12만 명이 방문하는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동서식품은 2015년부터 제주 ‘모카다방’, 성수 ‘모카책방’, 부산 ‘모카사진관’, 전주 ‘모카우체국’,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카라디오’ 등 전국을 돌며 팝업 프로젝트를 꾸준히 운영해왔다. 연도별 콘셉트를 달리하며 새로운 세대와의 접점을 넓힌 결과,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은 55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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