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는 가장 중요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총괄기획단은 공천 룰이나 지방선거 대원칙을 제시하면서 당 승리의 밑거름을 만들려고 한다"며 "지방선거만큼 민심과 소통하는 선거가 없다. 이 선거를 통해 우리의 뿌리를 더 튼튼히 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뿌리를 튼튼히 하되 개방적이고 공세적으로 민심 속에 들어가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110만 명의 권리당원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 당은 그 절반 수준에 못 미친다. 따라서 뿌리를 튼튼히 하면서도 당의 외연 확장은 모순이 아니라 함께 갈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회의에는 총괄기획단 위원들을 비롯해 이병석 충북 청주시장,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김규수 경북 의성군수 등 모두 11곳의 기초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단체장들은 최근 20%대에 머물고 있는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현장에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어 정당 지지율로 수렴한다"며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넘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고,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민심이 크게 좋은 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회의에서는 총괄기획단이 발표한 '당심 70%·국민 여론조사 30%' 지방선거 경선 룰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최진봉 부산중구청장은 "국민의힘은 국민 속으로 더욱 파고들어서 민주당과 차별화해야 한다"며 "민주당처럼 '개딸당'이 될 것이 아니라 민심의 경선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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