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은행 창구 모습 [사진=연합뉴스]
은행과 저축은행이 앞다퉈 수신 금리를 올리면서 연 3%대 정기예금 상품이 늘고 있다. 오는 27일 통화당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데다가 최근 증시로 자금이 대규모 빠져나가면서 수신 경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의 정기예금 ‘e-그린세이브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연 최고 3.20%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마이(My)플러스 정기예금’, Sh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 금리는 연 최고 3.10%다. 이 밖에 전북은행도 ‘JB 123 정기예금’에 최고 연 3.00%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은행권 정기예금 상품 금리가 연 3%대로 올라선 것은 약 6개월 만이다.
저축은행들도 예금금리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OK저축은행(3.10%) △JT친애저축은행(3.05%) △HB저축은행(3.02%) △키움YES저축은행(3.01%) △DH저축은행(3.00%) 등의 일부 정기예금 상품이 연 3%대로 올라섰다.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1년 만기) 평균 금리도 1주일 새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은행과 저축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올린 직접적인 이유는 시장금리 상승이다. 오는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1년물 은행채 금리는 이달 초 대비 0.07%포인트가량 올랐다. 이에 더해 국내·외 증시가 호황을 누리면서 은행·저축은행 업권에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도 수신 경쟁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은행 수신 규모는 전월 대비 22조9000억원 줄어든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 규모는 같은 기간 50조6000억원 불었다. 이 기간 저축은행업권 예수금 잔액도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더욱이 저축은행업권은 대출 규제 강화, 경영 내실화 등의 영향으로 그간 정기예금 금리가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그러나 자금이탈 등 대외적인 요건 외에 내부적으로도 연말 예금상품 만기가 대거 돌아오면서 유동성 관리를 위해 예금 금리를 인상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권 전반적으로 대출 규제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여신 확대보다는 유동성 관리를 위한 금리 경쟁으로 보인다”며 “금융기관별로 연말 예금상품 만기 일정을 고려해 전략을 세워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의 정기예금 ‘e-그린세이브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연 최고 3.20%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마이(My)플러스 정기예금’, Sh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 금리는 연 최고 3.10%다. 이 밖에 전북은행도 ‘JB 123 정기예금’에 최고 연 3.00%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은행권 정기예금 상품 금리가 연 3%대로 올라선 것은 약 6개월 만이다.
저축은행들도 예금금리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OK저축은행(3.10%) △JT친애저축은행(3.05%) △HB저축은행(3.02%) △키움YES저축은행(3.01%) △DH저축은행(3.00%) 등의 일부 정기예금 상품이 연 3%대로 올라섰다.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1년 만기) 평균 금리도 1주일 새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은행과 저축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올린 직접적인 이유는 시장금리 상승이다. 오는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1년물 은행채 금리는 이달 초 대비 0.07%포인트가량 올랐다. 이에 더해 국내·외 증시가 호황을 누리면서 은행·저축은행 업권에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도 수신 경쟁에 영향을 미쳤다.
더욱이 저축은행업권은 대출 규제 강화, 경영 내실화 등의 영향으로 그간 정기예금 금리가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그러나 자금이탈 등 대외적인 요건 외에 내부적으로도 연말 예금상품 만기가 대거 돌아오면서 유동성 관리를 위해 예금 금리를 인상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권 전반적으로 대출 규제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여신 확대보다는 유동성 관리를 위한 금리 경쟁으로 보인다”며 “금융기관별로 연말 예금상품 만기 일정을 고려해 전략을 세워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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