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추석·황금 연휴에 온·오프라인 유통 매출 3개월만에 동반 상승

  • 산업부, 10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지난달 늦은 추석과 황금 연휴 영향에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3개월 만에 함께 상승했다.

산업통상부는 26일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통해 23개 유통업체(오프라인 13개사, 온라인 10개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오프라인 매출은 6.6%, 온라인 매출은 6.8% 증가했다. 지난 7월 이후 3개월만에 동반 상승한 것이다.

늦은 추석에 개천절과 한글날이 겹치면서 긴 연휴가 이어진 영향이 크다. 또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등 국가 단위 통합 쇼핑축제 기간 유통업체들이 판촉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오프라인 매출은 대형마트(9.3%)와 백화점(12.2%), 편의점(0.7%) 등에서 증가했다. 특히 대형마트는 5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반면 준대규모점포(-1.7%)는 3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매출은 식품, 서비스(e쿠폰, 배달서비스, 문화·여행상품 등), 가전, 화장품 부문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품군별 매출은 으뜸효율 가전 구매비용 환급 사업 영향으로 가전부문(2.4%) 매출이 증가했다. 또 패션·잡화(4.7%), 식품(8.7%), 서비스(6.0%), 해외유명브랜드(19.5%) 등 전 부문이 성장했다.   

오프라인의 매출 비중은 대형마트(0.2%포인트), 백화점(0.9%포인트) 등은 증가한 반면 편의점(-1.0%포인트), 준대규모점포(-0.2%포인트)는 감소했다. 유통업체 매출 중에서는 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48.0%를 차지했다. 

오프라인 점포수는 전년 동월 대비 준대규모점포(2.7%)는 확대된 반면 대형마트(-0.8%), 백화점(-3.4%), 편의점(-2.4%) 등은 축소됐다. 점포당 매출은 대형마트(10.2%), 백화점(16.2%), 편의점(3.2%)은 증가했지만 준대규모점포(-4.3%)는 줄었다.

오프라인의 구매건수는 백화점(3.0%)만 증가하고 대형마트(-1.2%), 편의점(-4.2%), 준대규모점포(-3.4%)는 감소했다. 구매단가는 대형마트(10.6%), 백화점(9.0%), 편의점(5.1%), 준대규모점포(1.7%) 모두 증가했다. 산업부는 "백화점의 구매건수와 구매단가가 모두 증가한 것은 소비심리 회복과 긴 연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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