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시리아 남부서 현지 무장단체와 교전…"13명 사망"

  • "테러리스트 체포" vs "전쟁범죄"

28일현지시간 시리아 남부 베이트진 마을에서 교전 중 불에 탄 이스라엘군 작전차량이 옮겨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시리아 남부 베이트진 마을에서 교전 중 불에 탄 이스라엘군 작전차량이 옮겨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시리아 수도 다마쿠스에서 남쪽으로 약 35km 떨어진 베이트진에서 이스라엘군과 현지 무장단체 간의 교전이 발생했다. 이번 교전으로 인해 13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시리아 국영 통신사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40분쯤 시리아 남부 베이트진에서 이스라엘군과 마을 주민이 무력 충돌했다. 분쟁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사망자가 13명, 부상자가 20여명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민간인을 대상으로 테러 공격을 벌인 무장단체 ‘자마 알이슬라미야’ 소속 용의자를 체포하는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측은 “모든 용의자가 체포됐고 다수의 테러리스트가 사살됐다”며 자국군도 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시리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점령군이 베이트진 마을을 잔혹하게 포격한 것은 전쟁범죄”라며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10명이 넘는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학살을 저지른 것”이라고 규탄했다.

한편 작년 12월 시리아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축출한 직후 이스라엘은 시리아 진영에 병력을 보내 현재까지 주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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