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대구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이동욱·하병문 대구시의원(국민의힘)이 18일 대구시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단일 후보는 오는 21·22일 이틀간 실시되는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되며, 양측은 결과에 무조건 승복하기로 합의했다.
두 후보는 "지금 북구는 청년 인구 유출, 산업 기반 약화, 도시 경쟁력 정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은 경쟁과 분열이 아니라 힘을 모으는 정치, 책임지는 정치"라고 단일화 배경을 밝혔다. 이어 "북구 발전 앞에서는 개인의 정치보다 주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후보 단일화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며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다른 한 사람은 가장 든든한 동지로서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단일화에서 패한 후보는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 종료까지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두 후보가 단일화에 나선 데는 선거 구조적 배경도 있다. 현 배광식 북구청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불출마하면서 국민의힘 단독으로 8명이 공천에 뛰어든 초과열 경선이 펼쳐지고 있다. 두 후보는 모두 북구을 기반의 광역의원으로, 같은 지지층이 겹친다는 점에서 표 분산 우려가 컸다.
단일화가 성사되면 분산됐던 북구을 지지층이 결집해 경선 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최우영 지역위원장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군을 앞선 결과가 나온 것도 단일화를 앞당긴 요인으로 분석된다. 두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되면 북구을 지지층이 결집해 경선 판세를 바꿀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여론조사 문항은 '국민의힘 북구청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 단일 항목으로 진행되며 오차 범위와 관계없이 결과에 승복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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