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소비자의 날' 기념식 개최…소비자 권익 유공자 56명 포상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2동 공정거래위원회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2동 공정거래위원회.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30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수여했다.

소비자의 날은 소비자 권익 향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로, 1979년 소비자보호법(현 소비자기본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날(12월 3일)을 기념해 제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동일 공정위 부위원장과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 김성숙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 문미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김천주 소비자재단 이사장, 그 외 소비자단체 대표 및 소비자 권익증진 유공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30년간 소비자정책이 걸어온 길은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며 "각계의 노력을 통해 오늘날 소비자들은 단순한 구매자가 아니라 새로운 시장 질서를 만들어가는 핵심 주체로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민간의 역할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정위도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소비자 주권 확립을 위한 정책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소비자 상담·교육, 정책 제안, 피해구제 등 소비자 권익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총 56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이덕승 전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이 전 이사장은 1996년 녹색소비자연대 창립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30여년간 환경과 소비자운동을 결합한 녹색소비자 운동을 펼쳤으며,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국민포장은 한국소비자원 이정구 부원장이 받았다. 이 부원장은 약 33년간 소비자 피해구제·거래개선 업무를 수행하며 넥슨 사건 등 대규모 피해에 대응했고, 슈링크플레이션 등 물가 정보 제공 및 제도개선 건의 등 소비자 권익 향상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대전충남소비자연맹 오혜란 부회장 등 5명은 대통령 표창을, 한국외국어대 장보은 교수 등 9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안산소비자연대 김혜경 사무국장 등 40명은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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