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위산업진흥회, 이집트 EDEX 방산전시회 참가

  • 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풍산·STX엔진 등 16개사

  • 대·중소기업 동반 수출 확대 위한 '팀 코리아' 마케팅 강화

방진회는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중소기업관을 구성해 해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회원사 10곳의 참가를 집중 지원했다 이를 통해 이집트 및 인근 군·정부 관계자들과의 직접적인 상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 해외 마케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사진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중소기업관을 구성해 해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회원사 10곳의 참가를 집중 지원했다. 이를 통해 이집트 및 인근 군·정부 관계자들과의 직접적인 상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 해외 마케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사진=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가 아프리카 대륙 최대 규모의 방산전시회에서 K-방산의 기술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대상으로 실질적 수출 성과를 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
 
방진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되는 ‘이집트 국제방위산업박람회’(EDEX 2025·Egypt Defence Expo)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EDEX는 2018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국제 방산 전문 전시회로, 카이로 이집트 국제전시센터(EIEC)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40여 개국, 45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약 3만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한국관에는 국내 주요 체계업체와 혁신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포함해 총 16개사가 참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천무 다련장로켓을 전면에 내세워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지상전력 수요에 대응했고, KAI는 FA-50 경공격기와 KF-21 한국형 전투기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공군 현대화 사업을 적극 공략했다.
 
또한 풍산은 탄약 및 정밀 유도탄 체계 기술을, STX엔진은 방산용 디젤엔진 제품군을 각각 소개하며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방진회는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중소기업관을 구성해 해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회원사 10곳의 참가를 집중 지원했다. 이를 통해 이집트와 인근 군·정부 관계자들과의 직접적인 상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 해외 마케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모하매드 하피 주딘 빈 잔탄 말레이시아 육군참모총장이 중소기업관을 방문한 모습 방진회는 이집트 국방부·공군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14개국 26개 정부대표단을 초청해 참가 기업의 B2G 비즈니스 상담을 적극 지원했다 사진한국방위산업진흥회
모하매드 하피 주딘 빈 잔탄 말레이시아 육군참모총장이 중소기업관을 방문한 모습. 방진회는 이집트 국방부·공군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14개국 26개 정부대표단을 초청해 참가 기업의 B2G 비즈니스 상담을 적극 지원했다. [사진=한국방위산업진흥회]
 
특히 모하매드 하피 주딘 빈 잔탄 말레이시아 육군참모총장이 중소기업관을 방문했으며, 방진회는 이집트 국방부·공군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방글라데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14개국 26개 정부대표단을 초청해 참가 기업의 B2G 비즈니스 상담을 적극 지원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와 중동을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이자 아프리카 최대 군사 강국으로, 이미 한국의 K9 자주포 도입과 현지 생산을 결정하며 K-방산에 대한 신뢰를 높여온 국가다.
 
아울러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으로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유럽 및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방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방진회는 지리적으로 유럽과 인접한 이집트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가 아프리카·중동뿐 아니라 남유럽 시장을 겨냥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
 
전시 기간 동안 방진회는 한국관 운영을 통해 참가 기업의 상담 활동을 밀착 지원하는 한편, 이집트 정부 및 군 고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을 주선해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또한 주이집트 대한민국 대사관 및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등 정부 관계자들도 현장을 방문해 K-방산의 경쟁력을 적극 홍보하고, 정부 차원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최병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집트는 아프리카와 중동, 유럽을 잇는 전략적 허브 국가로, 최근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방산 협력이 더욱 강화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주요 체계기업의 해외 수출과 연계해 중소기업의 동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팀 코리아’(Team Korea) 차원의 포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