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예산 심사가 중단된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있던 조혜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이 5일 사의를 표했다.
조 비서실장은 입장문에서 "도민 민생을 위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지사의 부담을 덜기 위해 비서실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조 비서실장은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된 양우식 도의회 운영위원장 문제를 두고 "도 공직자들의 자존심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도의회가 책임 있게 해결하고, 공무원들이 요구하는 양 위원장 사퇴 문제에 대해 조치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조 비서실장과 지사 보좌진 6명은 양 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지난달 행정사무감사에 불출석해 운영위원회와 본회의가 잇따라 파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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