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 소년범 의혹 일부 인정...성폭행은 전면부인

14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조진웅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51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 5월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조진웅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조진웅 측이 10대 시절 저지른 범행에 대해 성폭행 의혹을 제외하고 대부분을 인정했다.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5일 입장문을 내고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

특히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는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진웅이 범죄 이력을 감추기 위해 아버지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해왔다는 의혹에 대해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배우의 진심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디스패치는 이날 조진웅이 고교 시절 성폭행,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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