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일부 팬들은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올리고 “키는 방송 안팎에서 스스로를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아이돌이라고 소개하며 후배들에게 태도와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키를 둘러싼 여러 보도와 논란, 그리고 이에 대한 키와 소속사의 침묵을 지켜보며 방송에서 보여준 소신과 현재의 태도 사이에 괴리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키는 최근 박나래의 ‘주사이모’로 불린 A씨와의 친분 의혹에 휩싸였다.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A씨가 공개한 강아지 사진이 키의 반려견과 견종과 이름이 같고, 태그된 장소가 키가 약 4년간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한남동 유엔빌리지라는 점에서 두 사람이 오래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팬들은 키가 오는 29일 열리는 ‘MBC 방송연예대상’ MC를 맡은 사실을 언급하며 “방송연예대상은 ‘나 혼자 산다’를 포함한 MBC 예능을 사랑해 온 시청자들이 한 해를 정리하는 자리”라며 “이런 무대에서 최근 상황에 대해 아무 언급 없이 지나가는 것이 책임 있는 태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6일 박나래가 의료기관이 아닌 일반 가정집에서 링거를 맞거나 우울증 치료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확산됐다. 박나래 측은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 왕진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은 A씨가 교수로 재직했다고 주장한 ‘포강의과대학’이라는 의과대학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A씨를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과 샤이니 온유, 키 등이 A씨와의 친분설에 연이어 거론됐다. 정재형 측은 지난 10일 “문제가 된 인물과는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고, 온유 측 역시 11일 “지인의 소개로 병원을 찾았을 뿐이며 사인 CD는 치료에 대한 감사 표시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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