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T&G, 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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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G]

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 기업으로 거론되는 KT&G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7분 기준 KT&G는 전일 대비 7000원(4.90%) 오른 1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T&G는 장중 15만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KT&G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조건에 해당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투자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배당성향이 높으면서 최대주주 지분율이 큰 종목의 경우 올해부터 배당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KT&G는 대표적인 배당주로 최근 수년 동안 배당성향을 50%로 유지해왔다. 3년간 평균 배당성장률은 3%다. 배당성향은 배당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전년 대비 배당금이 감소하지 않으면서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배당우수형) 배당금이 10% 이상 증가하면서 배당성향 25% 이상(배당노력형)인 기업은 내년 지급되는 배당부터 분리과세 최고세율 30%(배당소득이 50억원을 넘어설 경우)가 적용된다. 

이에 해당 기업 투자자들은 기존 소득세법에서 배당소득에 적용됐던 종합과세 최고세율 49.5%와 비교해 세 부담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KT&G의 경우 지난해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자들이 배당 금액을 확인한 후 투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결산기말인 12월31일에 주식을 보유하더라도 향후 공시될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지 않으면 올해 결산배당을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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