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8일 동원산업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매력 제고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HMM 인수에 대한 오너의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인수자금 마련에 대한 내부 조달 여력의 한계로 상당 부분을 외부 조달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인수합병(M&A) 추진 관련 동사의 주가는 당분간 불확실성에 놓일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회사인 동원로엑스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1.11%를 보유하고 있어 외부자금 조달의 한 축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인수자금에 비해서는 매우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짚었다.
4분기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이다.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1339억원으로 추정됐다. 식품부문, 패키징·소재, 동원건설산업 등 대부분 자회사의 고른 실적 개선 때문이다.
내년 연결 매출액은 9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5816억원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해양수산 부문은 어획량 회복과 원가 안정, 식품 부문은 스타키스트 중심의 해외 판매 확대로 매출이 성장하면서 견조한 이자·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EBIT)을 창출할 것"이라며 "패키징·소재, 물류 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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