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트남, 목재 수출 250억 달러 목표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베트남이 목재 및 목공 제품 수출을 2030년까지 250억 달러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베트남 목재임산물협회(Viforest)는 11일 남부 호찌민시에서 회의를 열고, 2030년까지 수출액 250억 달러(약 3조 9,000억 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예상치보다 약 40% 높은 수준이라고 현지 언론 타인니엔(온라인)이 보도했다.

베트남 목재 산업은 글로벌 무역 환경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수출액은 2019년 103억 3,000만 달러에서 2024년 162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베트남은 아시아 1위, 세계 5위의 목재 수출국 지위를 확립했다. 2025년 11월 기준 수출액은 15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으며, 2025년 연간 수출액은 18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업계는 지정학적 리스크, 무역 보호주의 확산, 원산지 위장 문제, 관세 압력 등 위험 요인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유럽연합(EU)의 ‘산림전용방지법(EUDR)’처럼 원자재의 합법성과 저배출을 입증하도록 요구하는 기준이 강화되면서, 특히 중소기업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Viforest는 친환경 전환에 대응한 제도 개혁과 장기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장 확대를 위한 기업 지원, 브랜드 가치 제고,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농업환경부 역시 기업 지원과 정책 수립, 시장 확대, 브랜드 강화, 고부가가치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