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신진 연극배우를 육성하는 길을 열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는 원로배우 신구·박근형의 기부로 조성된 ‘연극내일기금’을 바탕으로, 청년·신진 연극배우의 성장을 지원하는 '연극내일 프로젝트'를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구, 박근형 두 배우는 지난 5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공연 수익을 기부했다. 두 원로 배우가 연극계 선배 세대의 경험과 응원을 다음 세대에 잇고자한 뜻에 따라, 아르코는 청년 연극배우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훈련과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연극내일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프로젝트의 결과는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열리는 쇼케이스 공연으로 공개된다. 참여 배우들이 제작 단계부터 무대 발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 또한 연극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장 네트워크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참여자 모집은 12월 18일부터 12월 23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만 24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신진 연극배우로, 서류 심사와 대면 오디션을 거쳐 총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및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아르코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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