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석유화학·철강산업 등 산업개편 논의…부동산 시장 점검도"

고위당정협의회…"산업 개편, 지역경제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아야"

"RE100 산업 단지 조성 매우 중요…지역 경제·기업 경쟁력 키워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늘 당·정·대 협의회에서 석유화학·철강산업 등 피할 수 없는 산업 개편에 따른 만반의 대책과 지원 방향, 이에 따른 국회에서의 입법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 시장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산업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신속하고도 과감한 구조개편이 필요하다"며 "다만 일자리 감소, 지역경제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게 지역과 노동자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미래로 가기 위해 RE(재생에너지)100 산업단지 조성도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에서 에너지를 직접 만들고 그 에너지로 산업을 돌리는 구조를 만들면 지역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기업 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소 진정세를 보이는 부동산 시장을 점검한다"며 "부동산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대책을 즉시에 마련할 수 있도록, 서민 주거 안정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방안이 무엇이 있을지 당정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 잔재 청산과 민생 개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지금까지 그래왔듯 당정대가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가 사는 오늘은 선배 애국 열사들이 그토록 열망하던 미래라고 한다. 1분 1초 역사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당정대가 신발끈을 묶고 역사 속, 국민 속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