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병원 운영 기업 IHH 헬스케어는 인도의 동종 업체 포르티스 헬스케어와 그 자회사 포르티스 마랄 병원에 대한 공개매수 완료에 맞춰, 인도 사업 확장 등을 담은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자회사인 글렌이글스 헬스케어 인디아와 포르티스 헬스케어 간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IHH는 현재 인도에서 35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병상 수는 5,000개에 달한다. 프렘 쿠마르 네어 최고경영자(CEO)는 2028년까지 인도 사업의 병상 수를 7,000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IHH는 2018년 포르티스 지분 31.1%를 취득한 데 이어, 추가로 26.1%를 확보하기 위해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공개매수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일본 제약회사인 다이이치산쿄(第一三共)와의 법적 분쟁 등으로 중단됐다. 이후 7년이 지나 최근 인도 규제 당국으로부터 공개매수 승인을 받았다.
다만 지난달 4일 마감된 이번 공개매수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미미했다. 매수에 응한 물량은 포르티스 주식이 1,778주(전체의 0.0002%), 마랄 주식이 4,523주(0.02%)에 그쳤다. 이에 따라 같은 시점 기준 IHH의 포르티스 지분율은 31.17%, 마랄 지분율은 62.73%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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