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IMA 직접 가입…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의지 표명'

사진금융감독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3일 한국투자증권을 방문해 IMA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IMA(종합투자계좌)에 직접 가입하며 제도 정착 의지를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23일 한국투자증권을 방문해 IMA에 가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1월 19일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으며, 이달 18일 IMA 상품을 출시했다. 이 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IMA 상품에도 가입했다.
 
이 원장은 상품 가입 이후 한국투자증권 및 지주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최근 해외 부동산 펀드 손실과 관련한 투자자 보호 강화 방안과 내부통제 개선 과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이 원장의 가입은 IMA 자금이 실제로 벤처·혁신기업 등 모험자본 공급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관리·감독 체계가 투자자 관점에서 적정하게 작동하는지를 직접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업계와 함께 IMA 출시 및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품설명서와 약관 등 판매 서류에 핵심 위험 요소가 충실히 반영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이 원장은 “IMA는 모험자본 공급, 건전성 관리, 투자자 보호라는 세 축이 함께 작동해야 하는 상품”이라며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구현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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