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말 지방공장 준공 가속…'핵실험장' 길주에 경공업 공장

 
북한은 지난 21일 평양 옥류전시관에서 지방발전 성과를 담은 사진전람회 위대한 김정은시대가 떠올린 지방중흥의 변혁적실체들을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21일 평양 옥류전시관에서 지방발전 성과를 담은 사진전람회 '위대한 김정은시대가 떠올린 지방중흥의 변혁적실체들'을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도농 격차를 줄이기 위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각지에서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전날 리일환 노동당 선전비서, 정경택 군 총정치국장, 박정근 내각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리일환 비서는 준공사에서 "현대적인 경공업 공장들이 조국의 북부 산간지대인 여기 길주군에도 솟아났다"며 지방발전 사업이 "앞으로 더욱 폭넓고 진공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경북도 길주군은 북한이 6차례 핵실험을 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있는 곳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지역이다.
 
북한의 '지방발전 20×10 정책'은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 인민의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사업이다.

북한은 내년 초 9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지방발전 정책 성과를 내고 이를 주민들에게 선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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