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3년 연속 우수등급을 획득하며, 재난 대응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시민 안전 확보와 재난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속초시의 끊임없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훈련은 지난 10월 23일 현대수리조트에서 실시되었으며, 대형 재난 발생에 대비하여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특히 화재와 실제 상황에 준하는 다중밀집시설 화재·산불 대응을 위한 복합 훈련으로 계획되어 실전 같은 긴장감을 더했다.
훈련 당일에는 시민과 관계기관, 민간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높은 참여 의식을 보였다. 훈련 과정에서는 재난 상황 전파, 상황 판단 회의, 현장 대응 등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며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토론 훈련과 현장 훈련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초기 대응, 수습 및 복구 등 전 과정을 실전처럼 연습하며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현대수리조트와 인근 산림을 포함한 대규모 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관계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민과 관계기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재난 대응 준비를 철저히 진행함으로써 실제 재난 발생 시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속초시 관계자는 “3년 연속 우수등급을 달성한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계기관 간 체계적인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개선을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더욱 효과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속초시, 2025년 상반기 경제동향 발표… '수출·고용' 웃고 '부동산' 울고 '희비교차'
속초시가 경제지표와 관계기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한 '2025년 상반기 경제동향'을 발표했다.
인구, 고용, 수출입, 금융, 어획, 관광 등 12개 분야를 분석한 이번 자료는 반기별로 발간되며, 향후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민들도 속초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이번 상반기 경제동향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수출 부문의 뚜렷한 회복세다. 수출액은 전기 대비 증가율이 대폭 상승하며, 최근 2년 중 가장 높은 828만 5천 달러를 기록했다. 식료와 직접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지역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동산 시장은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토지거래 면적은 강원특별자치도 및 서울 거주자의 거래량 감소 영향으로 전기 대비 76.11% 줄어든 584,980㎡로 집계되었다. 건축물 거래 또한 서울 및 기타 지역 거주자의 거래량 감소로 전기 대비 44.64% 감소한 1446호로 나타났다.
고용 및 일자리 현황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었다. 경제활동인구는 전기 대비 4.65% 증가한 4만 5천 명, 비경제활동인구는 12% 감소한 2만 2천 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참가율은 전기 대비 4.84%p 증가한 67.2%, 고용률은 전기 대비 4.57%p 증가한 66.4%로 상승했다. 실업률은 1.1%로 전 분기 대비 0.22%p 증가했으나, 이는 노동시장 참여가 확대되면서 구직자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자 등록 수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2025년 상반기 속초 지역 사업자 등록 수는 24242명으로 전기 대비 58명, 전년 동기 대비 108명 증가했다. 등록 업태는 부동산임대업, 서비스업, 소매업 순으로 비중이 컸으며, 특히 펜션·게스트하우스 등 생활 밀접 업종의 사업자 수가 전기 대비 5.17%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대포농공단지의 입주업체 수는 124개로 전기 대비 5개소 증가했지만, 생산액은 1250억 1600만원으로 전기 대비 1.60% 소폭 감소했다. 등록 외국인 수는 1734명으로 전기 대비 4.39% 증가했으며, 비전문취업, 유학, 취업 순으로 비중이 높아 지역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경제동향 자료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중소기업 성장,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맞춤형 경제 정책과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및 경제단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속초시 금호동 '금호 아너 클럽', 15호 가입 달성 '쾌거'... 누적 약정액 1억 4500만원
속초시 금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지웅·이경순)가 2025년 신규사업이자 고액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으로 추진한 '금호 아너 클럽'이 12월 24일 제15호 가입을 달성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금호동이 "보름달처럼 풍성하고 가득 찬 나눔"을 목표로 연내 15호 가입자 배출을 추진해온 결과로, 누적 약정 금액 총 1억 4500만원을 기록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금호 아너 클럽'은 일정 금액 이상의 성금(성품)을 후원하거나 사회적 귀감이 되는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정회원, 약정회원(3년), 특별회원으로 운영된다. 속초시에서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회원제 운영과 더불어 기부자 명판 월 갤러리 설치, 나눔 온도계 운영 등을 통해 기부자들의 공헌을 기념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금호동은 지난 18일 제12호를 시작으로 24일 제15호까지 약정이 연이어 이어지며 연말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번 릴레이 가입에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제12호(12월 18일)는 속초 관광수산시장의 '강원도막걸리술빵'(윤청운·윤현규 대표)이 매년 500만원 후원을 약정하며 시작을 알렸다. 이어 제13호(12월 23일)는 '제13기 금호동주민자치위원회'가 단체 가입으로 힘을 보탰다. 24일에는 제14호로 '(주)봉브레드'가 참여했으며, 마지막 제15호 가입자로는 이경순 금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모네 와플 대표)이 동참하여 보름(15)이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완성했다.
금호동의 나눔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되었다. 12월 24일 기준으로 금호동 희망나눔기금에 접수된 현금 및 현물 기탁액은 총 8602만원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전년 모금액 3371만원 대비 255%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금호동의 '나눔 온도'는 191.1도를 기록하며 올해 목표액 4500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김지웅 금호동장은 “보름(15)이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채워주신 기부자분들 덕분에 금호동의 겨울이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다”며 “전년 대비 255%에 이르는 저력은 우리 주민들이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이어 “기부자가 존중받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경순 민간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사업을 추진하며 느낀 감동을 직접 실천으로 옮기고 싶어 보름을 상징하는 숫자인 제15호 가입을 결심했다”며 “약정액 1억 4500만원 돌파는 우리 주민들의 따뜻한 정성이 한데 모인 값진 결실이며, 소중하게 모아 주신 기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가장 투명하고 따뜻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 장애인카페 일일점장 나서며 '따뜻한 동행'… 송년 콘서트로 힐링 선사
속초시가 연말을 맞아 시민과 직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난 24일, 시청 신관 5층 장애인카페에서 일일 점장으로 참여하는 ‘따뜻한 동행, 희망을 담다’ 행사를 개최하며 소통과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병선 속초시장은 음료 제조와 서빙 등 카페 업무를 직접 수행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시민과 직원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장애인카페 근로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격려와 지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송년 콘서트도 개최되어, 한 해 동안 바쁘게 달려온 이들에게 잠시 쉬어가며 힐링할 수 있는 음악을 선사했다.
속초시 장애인카페는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와 소득 보장 지원을 목적으로 2016년 1월 11일 문을 열었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속초시지부에서 위탁 운영하며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장애 인식 개선에 동참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7년 1월에는 도서체육센터에 2호점을 개소하며 운영 범위를 넓혔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한 해 동안 바쁘게 달려온 시민, 직원들에게 잠시나마 쉼과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장애인카페가 지역사회 속에서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넓혀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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