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새해 맞아 안전·농업·체육 현안 잇따라

  • 해맞이 안전관리 강화·농업인 실용교육 추진

  • 씨름단 15년 만에 재창단

사진기장군
새해 해맞이 갈맷길 해안로 통제구간[사진=기장군]


기장군이 2026년 새해를 앞두고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잇따라 주요 행정 조치를 내놓았다.

새해 해맞이 안전관리 대책부터 농업인 교육, 지역 체육 기반 확충까지, 일상과 현장을 아우르는 시정 현안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우선 기장군은 새해 첫날 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해안 구간에 대해 한시적인 통제를 실시한다. 통제 대상은 해동용궁사에서 동암마을로 이어지는 갈맷길 해안로 일부로, 해동용궁사 방생터부터 국립수산과학원 옹벽까지 약 600m 구간이다. 통제 시간은 2026년 1월 1일 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4시간 동안이다.

군은 경찰과 공무원을 현장에 배치해 해당 구간 출입을 통제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 현장 대응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기장경찰서, 기장소방서, 울산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새해 영농 준비를 위한 교육이 진행된다. 기장군은 오는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2026년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은 기장군농업기술센터가 매년 운영하는 대표적인 교육과정으로,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영농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은 공익직불제와 농업신기술 시범사업 등을 다루는 공통분야와 함께, 벼·고구마·쪽파·고추·양파 등 작목별 전문분야 교육으로 구성된다.

교육 신청은 1월 5일부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와 전화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교육 참여자에게는 농작업 안전용품과 유용미생물(EM)이 제공될 예정이다.

지역 체육 분야에서는 상징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기장군은 ‘기장갈매기 씨름단’을 공식 재창단하며, 15년 만에 군 명칭을 단 씨름단 운영을 재개한다. 기장군 씨름단은 2010년 해체 이후 부산광역시체육회 소속으로 운영돼 왔으나, 이번 재창단을 통해 운영 주체가 다시 기장군으로 돌아왔다.

재창단된 씨름단은 감독 1명과 선수 10명 체제로 출범한다. 기존 7명 규모에서 선수단을 확대해 체급별 전력을 보강했고, 군이 직접 운영을 맡아 선수 육성과 팀 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씨름단을 지역 기반의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잇는 상징적인 팀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기장군은 새해를 앞두고 안전관리, 농업 지원, 체육 기반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며 군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행정 대응에 나서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