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래에셋벤처투자에서 선임심사역으로 재직 중인 박준범 씨는 내년 1월 1일 자로 미래에셋증권 주식투자팀으로 자리를 옮긴다.
1993년생인 박 씨는 박현주 회장의 장남으로 최근 미래에셋컨설팅 지분을 확대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일각에서는 그룹 내 2세 경영 참여 또는 승계 작업의 일환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미래에셋 측은 이번 인사를 경영 승계와는 무관한 인력 배치라고 선을 그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박준범 씨의 미래에셋증권 합류는 최근 혁신기업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주식투자 및 PI(자기자본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차원"이라며 "경영 승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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