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판 커지는 韓… 中 지리그룹도 공략 속도

  • 테슬라·BYD 선전에 국내 전기차 50% 성장

  • 지리그룹 프미리엄 브랜드 지커 진출 예고

  • 볼보·폴스타·로터스 통해 한국시장 입지 다져

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한국 전기차(EV)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완성차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가성비로 한국 시장 안착에 성공한 테슬라와 비야디(BYD)에 이어 지리자동차그룹도 산하 브랜드의 EV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1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신차 중 전기차는 22만897대로, 전년(14만6883대) 대비 50.4% 증가했다.

전기차 성장은 테슬라가 이끌었다. 테슬라의 지난해 판매량은 5만9949대로, 전년(2만9754대)보다 두 배 이상 늘면서 한국 전기차 성장의 40%를 담당했다. 가성비를 앞세운 '모델 Y'만 5만대 이상 판매됐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 상륙한 BYD는 6158대를 판매하며 진출 첫해에 수입차 브랜드 1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는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도 한국 진출이 예고된 만큼 EV 경쟁도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2021년 론칭한 지커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58만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하며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천 위 지커 부사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기준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소비자들에게 지커를 소개할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에 지커가 성공적으로 론칭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지리자동차그룹은 여러 산하 브랜드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대표 브랜드인 볼보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1만4904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4위를 유지했다. 볼보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크로스컨트리 ' EX30CC'도 출시하는 등 EV 라인업도 늘리고 있다.

볼보와 지리자동차의 지주회사 저장지리홀딩그룹이 합작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도 지난해 국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69.9% 증가한 2957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브랜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폴스타는 르노코리아의 부산 공장에서 북미 수출용 '폴스타4'를 생산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지리자동차그룹이 인수한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도 2023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순수 전기 하이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엘레트라' 등 고성능 E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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