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노인일자리 7000명 돌파...복지재단 중심 수행체계 확장

  • 전체의 64% 담당, 생활현장 밀착형 사업으로 지역 돌봄·안전 축 형성

사진김해시
[사진=김해시]

김해시가 노인일자리 정책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2026년 김해시 전체 노인일자리 사업량은 7275명으로 확대됐고, 이 가운데 김해시복지재단이 4670명을 수행하며 전체의 64%를 책임지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수치만 놓고 보면 증가세로 읽힐 수 있으나, 현장에서는 일자리의 내용과 운영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해시복지재단의 노인일자리 수행 규모는 2022년 3287명에서 2026년 4670명으로 늘었다. 4년 사이 40% 넘게 증가한 수치다.

올해 김해시 전체 노인일자리 배정량도 전년보다 411명 확대됐는데, 이 가운데 복지재단이 확보한 물량만 76명이다.

신규 수요처 발굴과 사업 기획이 동시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행정 내부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사업의 무게중심도 달라졌다. 김해시니어클럽은 장애인시설 지원, 기업 연계 사업, ‘할머니맘’ 시리즈 등 어르신의 경험을 살린 사업단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급식 지원, 시설 환경 관리, 안전 분야까지 활동 범위가 확장됐다. 현장에서는 보조 인력 수준을 넘어 지역 돌봄과 안전 체계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로 기능하고 있다.

김해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도 사업 구조 변화가 뚜렷하다. 민간 취업 연계에 더해 초등 늘봄학교 지원, 공공기관 행정 보조, 푸드마켓 운영 지원 등 생활 현장과 맞닿은 사업 비중이 커졌다.

특히 신규로 도입된 ‘온동네 초등돌봄’과 ‘국민편의 사업’은 현장에서 체감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노인 인력이 지역 공공서비스의 빈틈을 메우는 구조가 점차 자리 잡는 모습이다.

노인복지관과 동부·서부 노인복지관, 구산사회복지관도 각각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경로당 지원, 경전철 안전도우미, 공원과 하천 환경 관리, 불법 광고물 정비 등 시민 일상과 맞닿은 업무가 주를 이룬다.

사업장은 동 단위 생활권 곳곳으로 확장돼 있다. 어르신들의 활동 반경이 곧 지역 관리망으로 작동하는 셈이다.

예산 규모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2026년 김해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예산은 200억원을 넘어섰다. 김해시니어클럽에만 1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사업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연중 운영 체계로 유지되면서 정책의 지속성과 안정성이 함께 확보되고 있다.

임주택 김해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일자리 수 확대에만 집중하지 않고 어르신의 역량과 지역사회 수요를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해왔다”며 “소득 보전과 사회 참여, 지역 공동체 안정이 함께 작동하도록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