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안전경영] 한수원, 예방·스마트 기술로 중대재해 원천 차단...현장 안전 고도화

  • 협력사 상생부터 스마트 건설현장까지...안전 혁신

  • 디지털 기반 관리 체계로 중대재해 제로 달성 가속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 전환과 스마트 기술 도입을 통해 중대재해 없는 현장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과 예산, 기술, 협력사 관리 전반을 혁신해 산업현장 안전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한수원은 본사 안전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현장 상시 점검 체계를 강화하는 등 기존 사후 대응 중심의 안전관리에서 예측·예방 기반 안전관리 체계 전환을 추진 중이다. 중점 안전예산을 대폭 확대해 교육·진단·현장 개선 활동을 강화하면서 스마트 안전 전환 컨설팅과 안전포털·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구축 등 디지털 기반 관리시스템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특별진단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발전소와 건설현장의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하고, 사고 예방 우수사례 공유와 인센티브 제도를 적용해 현장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한수원은 4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원청 중심의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협력사와 함께하는 안전관리 선도 모델 구축에도 나섰다. 한수원은 협력사 대상 안전자격 인증 확대와 체험형 안전교육 강화, 맞춤형 컨설팅 지원으로 협력사의 자율 안전역량을 높였으며, 안전보건공단과 협업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개선과 위험요소 제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수 협력사에는 인증과 인센티브를 제공해 안전수준 향상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으며, 그 결과 고용노동부 주관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장 관리 사각지대 해소와 근로자 보호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수원은 현장 위험요소에 대한 전수 진단을 통해 추락 위험시설 800여 곳 이상을 보강하고 단계별 시설 보강으로 고위험 작업환경을 구조적으로 개선했다. 이와 함께 직무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지원 체계를 구축해 근로자 정신건강 보호에도 나섰으며 고압가스 관리 기준을 자체적으로 강화해 현장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원전 건설현장 특성을 반영한 긴급 의료 이송 체계도 구축했다. 한수원은 지자체·의료기관·민간과 협력해 닥터헬기 기반 광역 응급이송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1시간 40분 이상 소요되던 이송 시간을 30분대로 단축했다. 대규모 지상·지하 건설현장에는 드론 상시 감시, AI CCTV, 무인센서 기반 위험 알림 시스템을 도입해 사각지대 없는 실시간 안전관리를 구현했다. 터널과 밀폐공간에는 이동식 대피쉘터와 비상장비를 설치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수원은 조직 개편, 예산 확대, 디지털 기술, 협력사 상생, 스마트 건설관리까지 안전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혁신 전략을 통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제거하는 안전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기술과 제도를 결합해 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 목표"라며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예측·예방·기술 기반 안전관리로 산업현장 전반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2월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년 상생협력사업 협약식에서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2월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년 상생협력사업 협약식에서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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