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순익 4803억 '역대 최대'…"결제·캐피탈사 인수 추진"

  • 비이자수익만 1조 넘어…전체 수익의 35.3%

  • 인니 슈퍼뱅크·태국 가상은행으로 해외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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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수수료 등 비이자수익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올해는 해외 사업과 인수합병(M&A)에 방점을 찍고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작년 전체 순이익이 48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4401억원)보다 9.1% 늘어난 규모며 연간 실적 기준 사상 최고치다. 시장금리 하락 등 영향으로 이자수익이 감소했지만 비이자수익이 늘면서 성장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영업수익(3조836억원) 중 이자수익은 1조9977억원으로 전년(2조565억원) 대비 2.9% 줄었다. 반면 비이자수익은 1조886억원으로 22.4% 증가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35%를 상회했다. 특히 대출·투자 플랫폼, 광고 비즈니스 성장에 힘입어 연간 수수료·플랫폼 수익이 310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우선 올해 2분기 외화통장, 4분기 외국인 대상 서비스 등 새로운 고객군을 위한 서비스를 출시해 차별화된 수신 경쟁력을 이어간다.

중장기 성장 동력 기반 강화를 위해 해외 사업도 확장한다. 카카오뱅크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슈퍼뱅크'가 상장하면서 투자 지분에 대한 회계처리를 변경하며 올해 1분기 평가이익 993억원을 거뒀다. 태국 금융지주사 SCBX와 협업한 태국 '가상은행'도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결제·캐피털사 등 비은행 금융 영역을 중심으로 인수 검토를 진행 중이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M&A 타깃인 캐피털사는 인터넷 은행이 접근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현재는 금리 상승기를 거치며 수익성이 내려온 상태지만 활황기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 고려 시 재무적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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