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 종전 거의 해냈다"…러·우 2차협상서 포로 314명 교환 합의

  • 3차 협상도 열릴 예정...젤렌스키 "美서 열릴 것"

  • 영토 관련 내용은 공동성명에 포함 안돼...NYT "해결 기미 안보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차 협상을 마무리 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 행사 연설에서 "우리는 그 전쟁 전체를 끝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며 "우리는 종식에 매우 가까이 왔다. 우리는 거의 해냈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3국이 종전을 위한 두번째 회담이 열린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이 나와 더 주목된다.

미국 중재 하에 종전안을 협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2차 협상을 마무리 하고 314명의 포로 교환에 합의했다. 이른 시일 내 추가 회담도 열릴 예정이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측이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대표단들은 각자의 수도에 상황을 보고하고 수 주 동안 3자 회담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3국의 이번 협상은 지난달 23∼24일에 이어 두번째로 다음 협상 장소로 미국이 거론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가까운 시일 내 다음 회담들이 계획돼있다"며 "다음 회담은 아마도 미국에서 열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가 5일(현지시간) 종료된 핵군축 협정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을 계속 준수하는 내용의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러시아가 이런 내용의 합의안을 마련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아부다비에서 종전을 위한 3자 협상을 하면서 러시아와 뉴스타트 문제도 협상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공동 성명에는 종전 논의의 가장 큰 걸림돌인 영토 문제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아 큰 진전은 없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협상 결과와 관련해 "전쟁포로 교환 발표 외에는 보여줄 것이 거의 없었고 평화 합의의 핵심 쟁점들은 여전히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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