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정명근 시장, '미래 화성'의 비전을 심도 있게 제시...큰 울림 줬다

  • '화성을 이렇게_시민과 함께 미래를 담다' 출간

  • 7일 1만 3000여 지지자 운집, 사실상 출마선언

  • 정 시장 '실용적 혁신가' 평가 정치적 무게감 더해

  • 단순한 책 소개를 넘어 '시민 축제'로 승화시켜

사진강대웅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출판기념회에는 2030 청년층부터 70대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이 참석했다. [사진=강대웅 기자]
7일 열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는 자리였다. 그리고 '미래 화성'의 비전을 심도 있게 제시하며, 큰 울림을 주며 존재감을 다시 확인했다.

1만3000명의 지지자들과 함께한 행사가 단순한 책 소개를 넘어 '시민 축제'로 승화했고, 자신의 시정 철학과 비전을 집약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2026년 2월 7일 자 아주경제 보도)

정 시장의 '화성을 이렇게_시민과 함께 미래를 담다' 출판기념회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장내의 조명이 완전히 꺼지고 현장의 대형 스크린과 연동된 수천 대의 스마트폰이 각기 다른 빛과 소리를 내는 가운데 정 시장이 입장해서다. '시민 주권'과 '통합'의 메시지를 시각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이날 객석에는 2030 청년층부터 70대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이 자리해, 정 시장이 강조해 온 '소통 행정'이 구호에 그치지 않음을 증명했다. '실용적 혁신가'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정치적 무게감을 더하며, 매서운 영하의 날씨를 녹이기에 충분했다.

단상에 오른 정 시장의 첫 일성에도 이같은 철학이 오롯이 담겼다. 정 시장은 "화성특례시를 위한 저자 스스로의 기록을 넘어 많은 지자체들의 철학이며, 시민과 함께 그려온 실천의 기록이자 행정 현장의 구체적인 결과물이다"고 밝힌 뒤 오늘을 기념해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화성의 미래를 상상하고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어 "오늘 우리가 목격한 스마트폰 교향곡처럼, 행정 역시 시장 한 사람의 독주가 아니라 106만 시민과의 합주가 되어야 한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단순한 민원을 넘어 정책의 시작점이 되는 '참여형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혼자 내는 소리는 공허한 외침에 불과하지만, 함께 내는 소리는 세상을 바꾸는 노래가 된다"며 "화성의 내일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써 내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시작 전부터 지지자들이 몰리기 시작 1만 3000여명이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인사들의 면면도 남달랐다. 여당의 예비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정 시장의 남다른 위상을 드러냈다.

현직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밝은 표정으로 정 시장과 반갑게 만나 덕담을 나눴다. 경기지사 하마평에 오르는 민주당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6선의 추미애 의원은 객석에 나란히 앉아 '피켓'을 들고 응원했다. 강득구·권칠승 의원도 격려에 나섰고 민주당 핵심 지도부인 문정복·김승원·송옥주·박정·김영진·염태영·양문석 의원도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았다.

경기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과 안민석 전 의원도 함께했다. 이밖에 강성구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기영 배우, 이은경·윤혜영·박영곤·유남교·김준호 금메달리스트 등 정·관계 인사와 지지자들이 수원대학교 신텍스 내외를 메우며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가 축제였던 건 행사장 안팎을 채운 다양한 시민들의 모습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실제로 이날 객석에는 2030 청년층부터 70대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이 자리해, 정 시장이 강조해 온 '소통 행정'이 구호에 그치지 않음을 증명했다. 시작 전 로비에서의 분위기도 '청책축제'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지지자들이 입구에서 가슴 배지를 달고 입장객을 맞았다. 정 시장의 큼지막한 사진을 배경으로 남색과 파란색 바탕에 책 제목을 붙인 가설무대에선 기념 촬영과 사인도 이어졌다. 참석한 한 시민은 "유력 정치인들이 줄지어 축사만 늘어놓는 지루한 행사가 아니라, 내가 직접 행사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말뿐인 비전이 아니라, 이를 실현해 낼 수 있는 탄탄한 실무 능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정 시장은 이날 출판기념회를 통해 지난 4년간의 화성시의 발전을 돌아보고 미래 화성시의 비전을 제시하며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 다름없다. 그런 만큼 향후 행보에 대해 시민 관심이 높다. 마침, 최근의 여론 흐름도 정 시장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광폭으로 이어질지도 궁금하다.

한편, 지난 4일 인천일보와 리얼미터에서 실시한 화성시장 적합도 여론조사 보도에 따르면 정명근 화성시장은 여야 후보 다자 대결에서 지지율 33.8%를 기록, 타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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