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 "설 연휴 여행, 더 멀리 오래 떠난다"… 한국인 65% 장기 여행

  • 전년 대비 장거리 항공 50%·5성급 호텔 59% 증가

  • 방한 항공권 예약도 88% 급증… 인바운드 국적 다변화

사진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AI로 생성한 이미지]

원스톱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은 올해 설 연휴 기간 여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장기’ 및 ‘장거리’ 여행 수요가 급증했다고 9일 밝혔다.

트립닷컴에 따르면 한국 여행자의 65%가 이번 연휴에 중·장기 여행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예약 중 4~7일 일정이 43%, 8~14일 일정이 22%를 차지하며 연휴를 활용해 체류 기간을 늘리는 경향이 뚜렷했다.

글로벌 데이터에서도 장기 체류 흐름이 확인됐다. 7박 이상 해외여행 예약은 전년 대비 40%, 장거리 항공편 예약은 50% 증가했다. 이는 한국,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연휴 기간이 최대 9~15일까지 확보되면서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행지 선택 폭도 넓어졌다. 일본·대만·베트남 등 기존 근거리 인기 지역이 상위권을 유지한 가운데 미국·스페인·호주 등 장거리 여행지의 예약이 상승하며 목적지가 다양해졌다.

한국을 찾는 인바운드 수요도 크게 늘었다. 설 연휴 전후 한국행 항공권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했다. 출발지는 중국·동남아시아뿐 아니라 대만 가오슝, 일본 지방 도시 등으로 확산됐으며, 폴란드·캐나다·우즈베키스탄 등 유럽 및 북미권에서의 유입도 늘어 방한객 국적이 다변화되는 추세다.

여행 소비에서는 ‘프리미엄’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 예약은 전년 대비 각각 83%, 38% 증가했다. 숙박 부문에서도 5성급 호텔 예약이 59% 늘었으며, 4성급 이상 상위 등급 숙소가 전체 예약의 약 75%를 차지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여행 목적이 단순 관광을 넘어 개인화된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국내외 여행객들이 나만의 여행을 손쉽게 설계할 수 있도록 상품군과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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