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훈련 중이던 군 헬기가 추락해 숨진 조종사 준위 2명에 대해 "숭고한 희생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합당한 예우와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혹한의 기상 여건 속에서 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중 세상을 떠난 고(故) 정상근 준위와 장희성 준위의 숭고한 희생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분께서는 마지막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냈다"면서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주택가에서 불과 60m 남짓 떨어진 곳이었다. 조금만 방향이 틀어졌더라면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된 군인의 헌신과 희생 위에 오늘날 우리의 평온한 일상이 있음을 늘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남편, 그리고 아버지를 떠나보내야 하는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감히 그 슬픔을 헤아릴 수는 없지만, 합당한 예우와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육군에 따르면 9일 경기 가평군에서 비상절차훈련 중이던 육군 헬기(AH-1S·코브라)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사유로 추락했다. 탑승했던 정상근·장희성 준위는 사고 후 민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모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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