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스타트업 찾은 임기근 "자발적 탄소시장 거래소 만들 것"

  • 상반기 중 한국형 녹색전환 전략 마련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오른쪽이 2월 11일 오전 성남 판교 소재 에이올 코리아를 방문 현장을 시찰하며 기후테크 관련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예산처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오른쪽)이 2월 11일 오전 성남 판교 소재 에이올 코리아를 방문, 현장을 시찰하며 기후테크 관련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예산처]
정부가 연말을 목표로 '자발적 탄소시장 거래소 신설'을 추진하는 등 탄소감축 기술이 기업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리 차관은 11일 성남시 소재 기후테크 스타트업(에이올 코리아)을 방문해 탄소 포집·저장 기술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기후 분야 스타트업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국가창업시대 개막을 위한 창업·성장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한국형 녹색전환(K-GX) 전략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임 직무대리는 연말을 목표로 자발적 탄소시장 거래소를 신설할 계획임을 밝히고, 정부의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방문한 주식회사 에이올 코리아는 2018년 설립된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탄소 포집·감축, 유해가스 분리, 수분 흡착 소재 등을 개발해오고 있으며 지난 2024년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간담회에서 임 직무대리는 "녹색 전환을 비용이 아닌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탄소중립·에너지 전환 지원 예산을 지난해 6조원에서 올해 8조원으로 크게 확대한 데 이어, 올 상반기 중으로 재정·세제 지원, 규제 개선 방안 등을 망라한 K-GX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후테크 기업들의 탄소감축 혁신기술이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말을 목표로 '자발적 탄소시장 거래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 직무대리는 "딥테크 스타트업은 한 기업의 성공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후방산업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등 모험·인내자본 확충과 긴 호흡의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정부가 혁신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공동활용 생산설비 구축, 모험·인내자본 활성화,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성장 촉진을 위한 정책을 건의했다. 임 직무대리는 관계부처와 함께 재정·세제·금융 지원, 공공조달 확대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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