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 공천 면접서 "경선 강력 요청"…사법 리스크는 '변수'

  • "사법 리스크 걱정할 필요 없다" 일축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과의 경선을 요청했다.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 없다"고 일축하며 자신이 부산 지역의 유일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라는 점을 내세워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다만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본선에서 국민의힘의 공세가 거세진다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 의원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 제9차 회의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사법 리스크 우려와 관련해 "문제가 있다면 부산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출마할 수 있겠나"라며 "손톱만큼의 의혹도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직에서 물러나 경찰 조사를 받아 왔다. 이로 인해 부산시장 후보 공모에도 응하지 않았다. 

이후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일 부산시장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결정했고, 전 의원은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추가 공모에 등록하면서 출마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그는 "이 전 위원장은 한 달 전부터 등록해 부산 전역에서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 기회를 주는 게 온당하다고 생각해 (경선 관련) 별도의 질문이 없었지만, 공관위원장과 위원들께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는 단수 공천 대신 경선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추가 공모를 통해 후보 등록한 만큼 공정한 경선 과정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본선으로 향하더라도 사법 리스크가 이번 선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국민의힘은 전 의원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지난 14일 "통일교로부터 현금과 명품 시계를 수수한 인물이 부산시장 경선에 등록한 것은 부산 시민을 무시하는 몰염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로 인해 본선에 돌입할 경우 전 의원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가 사법 리스크를 불식시키지 못할 경우 표심이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이전 등으로 부산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부산시장이 된다면 부산을 해양도시로 만들어 서울 1극 체제를 극복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