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길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수주 내에 조속히 전쟁을 마무리 짓기 원한다는 뜻을 측근들에게 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측근들에게 전쟁이 마무리 국면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달 28일 이란 전쟁 발발 후 1개월 가까이 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소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자신이 제시한 전쟁 기한인 4~6주 내에 전쟁을 마무리 지을 것을 촉구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외부 인사들과의 만남에서 논의 주제가 이란 전쟁보다는 다가오는 중간 선거 및 이민당국 요원들의 공항 배치 등과 같은 다른 이슈들로 빠지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아울러 이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잠정 연기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시기를 5월 14~15일로 발표한 가운데, 이란 전쟁이 그 전에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타나고 있다고 일부 소식통들은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48시간 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 발전 시설에 대한 대대적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이후 그는 이란과 생산적 대화가 있었다며 이를 5일간 유예하는 등 외교적 해결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에 이번 주중에 미국이 15개 조항으로 구성된 휴전안을 이란에게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아라그치 아바스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측이 우방국들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들을 보내오고 있다"면서도, 그것이 "협상이나 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협상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 참석해 "그들(이란 지도부)은 협상을 진행 중이고 타결을 매우 원하지만, 그것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왜냐하면 그들은 자국 국민들에게 죽임을 당할까 봐 걱정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에 의해 제거될지도 모른다는 공포도 느끼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병력을 중동에 증파하면서 일각에서는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조속한 종전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실행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WSJ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그가 전쟁에 관해 어떠한 결정을 내릴 지 예측하는 것은 종종 매우 어렵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막후에서 외교적 해법과 공습을 강화하는 것 사이에서 결단을 하지 못하고 갈등해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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