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서 유조선 2척 다시 회항… 이란 "미국 봉쇄는 휴전 위반이자 유엔헌장 위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란군이 다시 봉쇄에 들어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19일(현지시간) 유조선 2척이 항로를 바꿔 돌아갔다.
 
이란 타스님뉴스는 이란군이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려던 유조선 2척을 추가로 돌려세웠다고 전했다. 이란군이 신속히 대응하면서 해당 선박들은 진로를 변경해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고도 밝혔다.
 
해당 유조선은 각각 보츠와나와 앙골라 선적으로 알려졌다. 다만 선박 소유주와 용선사, 최종 목적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7일 남아 있는 휴전 기간에는 상선에 한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음 날 이란 군부는 미국의 해상 봉쇄를 이유로 다시 해협을 닫았다.
 
이 여파로 전날에는 인도 선적 유조선 1척과 컨테이너선 1척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의 공격을 받은 뒤 회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엑스를 통해 이란 항구와 해안에 대한 미국의 이른바 봉쇄는 파키스탄이 중재한 휴전을 어긴 행위일 뿐 아니라 불법적이고 범죄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봉쇄가 유엔 헌장을 위반한 데다 유엔 총회 결의 3314호가 규정한 침략 행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민에게 집단적 처벌을 의도적으로 가하는 행위인 만큼 전쟁범죄이자 인도에 반하는 죄라고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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