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중동 전쟁의 여파로 '녹색 전환(GX)'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GX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GGHK)'가 전라남도 여수에서 20일 개최됐다.
GGHK는 산업통상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이 협업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녹색 비즈니스 종합 행사다. 주요국 프로젝트 발주처 및 정부 당국, 벤더 및 바이어 58개사와, 국내 환경, 에너지 분야 전문기업 150여 개사가 함께했다.
특히 글로벌 제조 허브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동남아 기업을 비롯해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 이슈가 커진 중동·아프리카, 탄소중립 산업법 등 세계 저탄소 표준을 주도하는 유럽 등에서 관심을 가지고 참석했다.
첫날에는 세르비아 에너지광업부 차관보, 탄자니아 왕기와사 상하수도청장 및 오만 수전력조달공사, 남아공 전력공사 등 발주처 책임자들이 연사로 나서 우리 기업에 사업 기회 및 태양광, 그린수소, 수자원, 폐수처리, 생태복원 분야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사업 협력 뜻을 밝혔다.
오만 나마 수전력 조달공사 관계자는 "오만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다수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되어 있다"며 "향후 한국 재생에너지 및 전력망 관련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녹색 대전환 국제 주간 기간 중에는 GGHK 외에도 관련 포럼, 세미나 10여 건이 연달아 진행돼 기후 위기 및 지정학적 분쟁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해법과 국내외 기업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5년 에너지 부문 투자 규모는 3조3000억달러, 이중 녹색 에너지(재생, 원전, 전동화 포함) 투자 비중이 67%로 화석연료의 2배 이상이다. 2030년에는 GX 투자 규모가 4조달러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에 더해 러우,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핵심 광물 공급망 위기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세계 GX 시장에 국내 기업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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