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망났다" "사퇴하길"...정청래·하정우 '오빠' 반응 보니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에게 “정우 오빠(라고) 해보라”고 시킨 것과 관련 누리꾼들의 반응이 공개됐다.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논란과 관련한 게시글이 속출했다.

한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참고로 정청래 (1965년 생 - 만 61세), 하정우 (1977년 생 - 만 48세)"라며 "정청래는 자기 아들도 학교에서 성 문제로 일 낸 거 아니었나? 부전자전인 거 같네.. 반성이 안 되나?"라고도 반문했다.

다른 누리꾼 B씨도 "저 정도면 민주당에서 성 관련 사건이 왜 자꾸 생기는 지도 납득된다"며 "카메라 많은데서도 초등학생한테 저러는 수준인데 밑에 직원이나 비서한테는 습관적으로 성희롱 할 듯"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들 역시 "노망났다", "이건 정말 선 넘었다", "빨리 당대표에서 XX시길", "손녀다 손녀", "민주당은 이런 쪽으로 유구하게 더럽다", "왜 만진당이라고 조롱 당하는지 자꾸 증명하네", "역시 민주당.. 성 문제 빼놓을 수 없네 왜 이렇게 빻았냐 진짜 차악이라서 찍지 지들이 뭐 되는 줄 아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문제는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진 곳 대부분이 민주당 표밭인 여초 커뮤니티라는 점이다. 대다수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정청래 대표를 향해 "정부에 피해 주지 말고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정 대표는 3일 구포시장 등 부산 북구 일대를 순회하며 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여학생에게 “여기 정우 오빠, 오빠(라고) 해봐요”라고 시켰다.

이에 하 후보 역시 여학생 앞에 앉은 채로 자신을 가리켜 “오빠”라고 호칭했다. 여학생이 두리번거리자 “오빠 해봐요”라고 재차 시킨 정 대표는 학생이 작은 소리로 답하자 “아이고”하면서 손뼉쳤다.

이후 온라인 상에서 해당 영상이 확산하자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초등학생에게 40살도 더 차이 나는 정치인을 ‘오빠’라고 부르라는 건 명백한 아동 성희롱”이라며 “이런 자가 집권 여당의 대표라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의 웃픈(웃을 수 없는 슬픈)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이런 모습이야 어제오늘 일도 아니지만, 그걸 듣고 ‘오빠’라고 맞장구 치며 웃고 있는 하정우 후보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62세 정청래 대표와 50세 하정우 후보가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에게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강요하는 모습은 참 낯뜨겁다”며 “망설이는 아이에게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며 재차 ‘오빠라고 해보라’고 재촉하는 모습은 일종의 아동학대나 다름 없다”고 했다.

이어 “아마 자기 아빠보다도 나이가 한참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마지못해 ‘오빠’라고 불러야 했던 저 아이가 얼마나 불편했겠나”라며 “아무리 표가 급하더라도 어린 아이를 고통스럽게 해서야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3일 "정 대표가 '구포시장 방문 과정의 상황과 관련해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상처 받으셨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송구합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공지했다. 

하 후보도 전날 "오늘 지역주민을 만나는 과정에서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이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아이와 부모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더욱 조심해서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민분들을 만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