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한국전력공사의 ‘차세대 영업배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전략계획(ISP) 컨설팅 사업’을 수주하고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배전시스템은 약 2500만 고객의 전기요금 계산·청구·수금 등 고객 서비스 전 과정을 담당하는 ‘영업’ 영역과 배전 설계 및 공사 관리 등 전력 설비 운영을 담당하는 ‘배전’ 영역으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은 한국전력 임직원 약 2만2000명이 실시간으로 활용하는 핵심 업무 시스템이다. 고객 서비스 품질과 전력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책임지고 있다.
LG CNS는 공공·통신·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행한 대규모 차세대 시스템 구축 경험과 최근 3년간 100건 이상의 ISP 수립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의 파트너로 최종 선정됐다.
ISP는 기업이나 기관의 미래 사업 방향에 맞춰 정보시스템의 개선 과제와 구축 전략을 종합적으로 설계하는 중장기 정보기술(IT) 청사진이다. 어떤 디지털 시스템을 어떤 순서와 방식으로 구축할지 미리 설계하는 로드맵 역할을 한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업배전시스템의 업무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인공지능(AI)와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업무 체계를 설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고객의 전기 사용량을 확인하고 요금을 청구·수금하는 업무의 경우, 현장마다 사용하는 전력 계측 장비가 다양하고 수집되는 데이터 형식도 제각각이어서 사용량 확인과 검증 과정에 수작업이 많았다.
LG CNS는 이러한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수작업과 반복 업무를 줄이는 자동화 플랫폼 적용 방안을 도출하고, AI 활용 효과가 높은 업무 영역을 발굴해 실제 구현 방안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영업·배전 등 핵심 시스템을 총괄하는 ‘영업배전시스템실’을 중심으로 단순 전력 공급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국민 전력서비스 모바일 앱 한전ON을 전면 개편하고, AI를 현장 업무에 적용해 임직원 업무 효율을 높이는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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